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사동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셔틀 운영을 희망하는 분들이 모여 단체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자체적으로 차량을 수배하였고, 식사동과 대곡역을 잇는 노선을 자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운행만 시작하면 되지만 다시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바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가입자를 관리하고, 수백명에 달하는 인원의 탑승체크와
비용 납입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통학이나 통근 처럼 문서로 관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우연한 기회로 라이더스 팀은 식사동 주민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의 요청을 들으며

우리가 가진 기술로 해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입주민 여부를 확인하고,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결제 및 정산과 탑승 여부도 관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 서비스는 우리만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위시티 주민분들을 위한 App 서비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대중교통처럼 교통카드를 이용하거나, 광역교통수단처럼 예약과 발권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멤버십 제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주민 여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누구나 쉽고 신속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모바일 App 기반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시내버스도 그렇지만, 주거단지에 인접한 정류장은 출퇴근 시간에 많은 인파가 탑승합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검표하고 탑승을 시켜야 합니다.

라이더스 팀은 어떻게 하면 신속한 탑승이 가능할까 고민하다 모바일 티켓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각각 QR코드를 발급하고 탑승할 때는 이걸 (차량에 부착된) 스마트폰에 스캔하고 타는 것이죠.

신속한 탑승도 가능하고 정확하게 탑승 여부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어 정말 탁월한 대안이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모든 데이터가 중앙으로 관리되다 보니 멤버십 비용과
탑승에 대한 비용을 정확하게 청구할 수 있었고

정확하고 편리하게 정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도입 초기. 원활하게 셔틀이 운행되고 있었기에
우리 팀은 안정적으로 운영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위시티 셔틀을 두고 법령에서 보장하지 않는 유상운송에 해당된다며 고발이 들어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찰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게 되었고 서비스는 계속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더스 팀이 참여한 위시티의 셔틀이 문제가 없을 수 있었던 까닭은 '멤버십 셔틀'이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멤버십으로 가입한 인원이 정말 해당 지역의 거주자인지 확인하였고,

탑승할 때마다 매번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위시티의 셔틀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데이터로써 증명할 수 있었고,

우리가 준비한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2023년 상반기를 끝으로 위시티 셔틀의 서비스는 종료되었습니다.
서비스가 좋지 않았거나,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위시티의 사례를 보고 고양시에서 DRT(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기존에 식사동과 대곡역을 바로 잇는 셔틀보다 불편함은 있을 수 있지만,

원하는 시간과 정류장으로 버스를 부를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빠르게 도입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되돌아보니 우리팀이 만든 '위시티 셔틀'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편의개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역의 교통정책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기에,
어쩌면 우리가 기술이 변화하는 흐름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만약 내가 사는 공간, 내가 자주 다니는 길의 이동에 대해서
바꾸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라이더스 팀을 찾아주세요.

우리만의 노하우로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